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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 후기

윤하 GROWTH THEORY Final Edition 앵콜콘서트 후기(둘콘,막콘)

2024년12월25일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마지막으로 혈중 윤하 농도가 떨어져 삶이 힘들어 질 무렵

앵콜콘서트의 소식이 나왔다

이번 콘서트는 사실 셋리도 거의 동결이고 연출에 힘을 썼다고 해서 좀 고민이 많았는데

(콘서트장에서 오프닝 보자마자 반성했다 윤멘....의심해서 죄송합니다 저같은 놈이 누나의 큰 뜻을 어찌 헤아리겠습니까

어리석은 중생을 용서하소서....)

몇콘가지 고민하다가 평일 콘서트는 아무리 퇴근을 빨리 해도 8시까지 맞춰가기 너무 힘들어서 눈물을 머금고 첫콘은 포기

둘콘,막콘만 예매해야지 생각하고 티켓팅을 하는데 퀘이사가 다시 등장한다고 해서 돌출무대에서 나올거라 예상하고 무대가 높아지면 시야확보가 안될거같아서 양일 1층 7,9구역으로 갔는데 공연장가서 땅을 치고 후회했다 

하....이럴줄 알았으면 플로어 갈껄....자리의 아쉬움은 항상 남지만 이번엔 아쉬움이 더 컸다 ㅜㅜ

 

둘콘은 졸리면 과속하는 분과 함께 수원에서 만나 점심을 먹고 올림픽 공원으로 갔는데

이날 핸드볼경기장에서 투어스 님들의 공연이 있었다 어쩐지 항상 핸드볼 앞에 gs 옆에 벤치에서 대기했었는데 그날따라

앉을 자리가 없더라니.....굿즈를 수령하고 갈 곳을 잃어 방황하다가 옆동네 굿즈는 어떤지 구경다녔는데 가격도 괜찮고 퀄리티도 괜찮고 씨나인 형님들 보고계십니까 옆동네 공연장도 좀 다니면서 시장조사 해보는건 어때요? 보고있는데 부럽더라고요...응원봉 하드케이스도 있고....뭐 그렇다고요...

옆동네 시장조사도 끝내고 체조 옆 벤치에서 늘 보던 얼굴들을 보며 시간을 보내다가 너무 추워서 1시간 일찍 공연장 입장

공연장에 들어가니까 여기가 윤콘 공연장이 맞나 싶었던게 너무 향기로워서 내가 잘 못 들어온 줄 알았다

아니 아무리 누나가 꽃이어도 이렇게 공연장 전체가 향기로 가득한 적이 있었나? 

공연 중간에 누나가 얘기해줬는데 이 향기의 정체는 개복치였음 개복치 컨페티도 기특한데 여기다가 향기까지 입힐 생각을 어떻게 했데?? 아니 누가 생각한거야 혹시 천재세요??

 

아무튼 그렇게 공연을 보고 또 마침 자리가 콘솔 주노님 바로 옆자리라 날이 갈수록 잘생겨지는 주노님 용안도 영접하고

재밌게 공연을 봤다

 

그렇게 공연이 끝나고 저기 멀리서 오신 술을 좋아하시는 뀨르신과 파인애플님과 만나 콘서트 뒷풀이를 갔고 1차 끝무렵

인천에서 오신 락밴드 팬분과 합류해서 2차를 갔는데 여기서부턴 기억이 안난다...눈감았다 뜨니 집이었고 또 감았다 뜨니 아침이었다......일어났는데 상태가...거의 좀비였음 숙취를 겨우 버티며 막콘 보러가야지 막콘 포기 못한다...하면서 겨우겨우 몸을 일으켜서 뀨르신을 데리러 갔는데 뀨르신이 안보이는거임 그래서 뭐지 어떻게 된거지 하고 전화하니까 분명히 혼자 있던 뀨르신 옆에 다른 사람의 목소리가 들리길래 밖으로 나가보니 성심당의 도시에서 구세주 정c/2022yh 등장

아니 이형이 여기 왜 왔지 했는데 숙취에 쩔어있는 나를 구원해주러 친히 차를 끌고 행차해주셨다ㅜㅜ

그것 뿐만 아니라 바로 약국으로 달려가 효과 쩌는 약으로 숙취를 날려주셨고 맛좋은 점심까지 함께 해주셨다

여기서 속이 풀리면서 다시 정상컨디션 복귀 덕분에 막콘도 재밌게 잘 볼 수 있었다

 

공연에 대한 내용을 쓰자면

일단 연출이 달라봐야 얼마나 다를까 하는 생각이 컸는데 이건 그냥 다른 공연이었다

연출만 바꿨는데 이렇게 다른 공연처럼 바뀔 수 있다니 연출팀 + 고윤하 진짜 그냥 미쳤다 아니 그냥 변태야 어떻게 이렇게 소름돋게 할 수 있어?

특히 연말콘 후반부에 나왔던 inst 음악이 오프닝에 나온거 그리고 댄스팀 춤으로 시작하는 이 전개 여기서 바로 소름돋았고 각 무대별 연출이 진짜 하나의 대서사를 보는 느낌  그냥 앵콘이라는 시나리오에 내가 들어온 느낌이었음

모든 무대가 다 인상깊었지만 그중에서 제일 압도당한건 맹그로브였다 맹그로브 자체만으로도 웅장했는데 테두리에 그띠리팩 뭐냐고 이 디테일 거기다가 흑 백의 조화 그저 흑과 백으로 이렇게 멋진 그림을 그려내다니 거기다 소녀의 실루엣

앵글에 담겨있는 모든 요소가 다 필요한 존재이고 조화롭게 어울렸다

 

그리고 이번셋리에서 2곡이 빠지고 2곡이 추가되었는데 블랙홀,호프가 빠지고 퍼레이드,잘지내가 추가되었는데

퍼레이드 처돌이는 웁니다 엉엉 퍼레이드 너무 좋아요 진짜 그리고 이번 편곡은 개인적인 느낌인데 후렴부분이 호프 전주의 느낌과 많이 비슷하다고 느껴져서 호프의 빈자리도 채워주는거같아서 좋았고 잘지내는 라이브로 처음 들어보는데 수화와 함께 노래부르는 누나의 모습이 굉장히 인상깊었다.

수많은 의심과 걱정을 깨부셔준 앵콘 진짜 다음에는 어떤 공연을 기획하던 의심하지 않고 무지성으로 가겠습니다 윤멘

 

p.s. 다음에는 히트곡으로 구성된 콘서트도 해볼까 한다고 얘기했었는데 플투하는 당연히 히트곡이겠죠??

히트곡도 좋고 이런건 어떨까 하는데 누나가 선정한 이 노래는 좀 남들이 알았으면 좋겠다 이 노래도 한번 잡솨봐 셋리스트 공연은 어떨지....

마지막으로 누나 퇴근길 힌트좀 주면 안될까?? 그띠콘 3일 다 기다렸는데 가볍게 인사하고 퇴근해서 이번에도 그럴까 하고 대중교통타고 후다닥 집에 왔는데 막콘 퇴근길에 또 친히 펜스 퍼레이드를 해줬다는 얘기를 듣고 오열했자너 ㅜㅜ

부디 다음에는 힌트를 주셨으면 합니다 누나 ㅜㅜ

이 연출 소름

개복치 이거 일코만 아니면 바로 우리 가게앞에 세워놨다...